[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ESG 포럼 2021’에서 “재무적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기업의 전통적 경영방식이 최근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중요시되며 ESG가 시대적 화두로 부상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사위원회 위원장,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임이자 국회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공동주최하고 뉴스투데이가 주관한 ‘ESG 포럼 2021’은 기업의 ESG 경영현실과 바람직한 ESG 입법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임이자 의원은 이날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올해 경영계 최고 화제는 단연 ESG로 기업과 관계기관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에도 불구하고 ESG 관련 입법논의는 정치권과 재계간의 입장차이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로 △모호한 범위와 개념 △자사 사업과 낮은 연관성 △기관마다 상이한 평가방식 △추가 비용 등을 꼽았다.

임 의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ESG에 대한 정치·경제주체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합리적인 입법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회와 관계부처가 한국형 ESG 관련 입법과 기준 정립에 나설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고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