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혼조세 보이며 3,000선 하회...악재 해소 못해 모멘텀 둔화

모도원 기자 입력 : 2021.11.05 16:14 ㅣ 수정 : 2021.11.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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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5일 3,000대에서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5포인트(0.47%) 내려간 2,969.27에 장을 마감했다. 

 

신고가를 연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증시와 달리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일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는 미 증시와 달리 우리나라는 디커플링(국가와 국가가 경기 흐름을 같이하지 않고 탈동조화되는 현상)이 심해 주가가 상승하지 못했고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증시의 전반적인 자금 자체가 선진국쪽으로 유입됐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3877억원과 41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446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장 3일째를 맞이한 카카오페이는 전날 12%의 하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0.94%)와 삼성SDI[006400](0.53%), 현대차[005380](0.47%), 기아[000270](1.15%)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57%)와 NAVER[035420](-0.24%), 카카오[035720](-1.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LG화학[051910](-0.51%), 삼성전자우[005935](-0.45%)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은행(-3.90%)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철강금속(-3.01%), 건설업(-1.39%), 금융업(-1.12%), 유통업(-1.10%)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뚜렸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아 혼조세로 마무리했다“라며 ”스테그플레이션 우려와 공급망 부족으로 인한 IT업종의 부진으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포인트(0.01%) 내려간 1,001.35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2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1억원과 57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93490](7.35%)와 CJ ENM[035760](0.48%), 펄어비스[263750](6.78%), 에이치엘비[028300](2.71%), 엘앤에프[066970](2.0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1%), 에코프로비엠[247540](9.48%)가 상승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0.97%)와 셀트리온제약[068760](-0.42%), 위메이드[112040](-1.20%)가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3원 올라간 1,185.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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