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DR 표준 주도권 확보에 총력…영화 ‘보이스’에 기술 적용

황경숙 기자 입력 : 2021.11.04 13:58 ㅣ 수정 : 2021.11.04 13:58

CJ ENM과 티빙, HDR10+ 적용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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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에서 영화 ‘보이스’를 HDR 10+ 고화질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삼성전자는 HDR 10+ 콘텐츠 전환 소프트웨어의 기능검증을 CJ 올리브네트웍스와 완료하면서 CJ ENM과 티빙에서  HDR10+ 적용 영화를 4일부터 방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HDR 10+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이다. 이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는 HDR 콘텐츠 전환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배포했다.  

 

이번 CJ 올리브네트웍스의 검증을 통해 CJ ENM에서 영화 ‘보이스’를 HDR10+로 마스터링하여 4일부터 티빙 등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앞으로 삼성전자는 전세계적으로 125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4,000개 이상의 인증 제품을 출시하는 등 HDR10+ 표준 진영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최용훈 부사장은 “최근 HDR10+ 서비스가 국내 최고 콘텐츠 공급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HDR 표준 주도권을 강화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HDR10+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2018년부터 파나소닉, 20세기폭스사와 함께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 LLC)’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지원을 해온 바 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HDR 영상산업 확장을 위해 HDR10+에 관심이 있는 업체에 적극적인 기술 지원과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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