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코로나 19로 물품을 택배로 받는 등 운송 포장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인식하고 포장재를 친환경으로 바꾸기 위한 ‘2021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Packaging) 포럼’이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위한 친환경 패키징을 주제로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오프라인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1일차에 ▲순환경제와 ESG 경영, ▲소비재산업의 ESG 경영을 위한 자원순환 활동, ▲순환경제를 위한 플라스틱 재활용 솔루션, 2일차에 ▲ESG 경영과 패키징 재사용 활동, ▲친환경 패키징 표준과 활용, ▲환경 영향 및 바이오∙제지 패키징산업 등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SK지오센트릭은 1일차 순환경제를 위한 플라스틱 재활용 솔루션 세션을 주관한다. 회사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추진 전략을 비롯해 국내 기계적 재활용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한다. 현대자동차 및 코카콜라 등은 각각 자동차∙식품업계에서의 플라스틱 재활용 동향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한편, 환경부는 화학적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한다.
포럼 기간 동안 약 100여개 기업, 정부기관, 학계 등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해 친환경 패키징 및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각자 추진 중인 사업 및 솔루션, 연구개발 경과 등에 대해 공유하고 활발하게 토의한다.
또한, 이번 포럼에 참여한 기업과 정부, 학계는 생활형 폐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포장재를 친환경으로 대체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축하 영상으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패키징 업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축사를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학이 서로의 목소리를 내고, 또 들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친환경 포럼이 지속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은 ESG 경영에서도 ‘환경(Environment)’ 영역에 방점을 찍고 경영활동의 모든 우선순위를 두면서, 정부 및 산업계∙학계 리더들의 경험과 노력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은 “차별화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감과 동시에, 플라스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