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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위드코로나 훈풍+경기 회복 기대'로 2,980선 바짝…하이닉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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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1.01 11:18 ㅣ 수정 : 2021.11.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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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일 상승, 코스닥은 0.41%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일 정부의 방역정책인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의 전환 첫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21포인트(0.28%) 상승한 2978.8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5%(13.50포인트) 오른 2984.18에 개장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지수는 1.29% 하락해 2,970대까지 밀리며 종가 기준 3,000선을 하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36억원과 854억원어치 팔고 있고, 기관은 306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9%와 0.33% 상승해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도 3대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애플과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은 월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1.8%, 2.1%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대 반등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2조4900억달러에 달했고, 애플 시총은 2조4580억달러로 집계됐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포드는 월가의 예상치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웃돈 EPS를 발표하고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주가는 8% 이상 상승했다”며 “제약사 머크의 주가도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6% 이상 상승했고,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0.8% 하락해 장을 마쳤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57% 오른 7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7만전자를 회복했으나 강한 상승세보다 소폭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 인수 소식에 3% 안팎을 넘나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NAVER(0.37%)와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1.03%), 삼성전자우(0.78%) 등이 상승하고 있고, 삼성SDI(-1.63%), 기아(-0.59%), SK바이오사이언스(-1.30%)는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판매업체(2.88%)와 화장품(2.05%), 게임(2.86%), 조선(1.63%)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장비(-0.01%), 자동차(-0.12%), 출판(-0.14%), 포장재(-0.25%) 등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41%) 오른 996.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3억원과 30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6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주요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48%)와 펄어비스(3.95%), 위메이드(0.16%), 에이치엘비(2.6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90%), 엘앤에프(-0.65%), 카카오게임즈(-0.50%)는 하락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지난 10월 가장 힘들었던 업종을 순위로 보면 건강관리와 월 중반 이후 갑자기 경기민감주들이 악화되면서 에너지, 산업재 주가가 크게 부진했다”며 “커뮤니케이션이 약 7%정도 올라 네이버나 카카오 주가가 반등하는 상황이 보였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오늘 증시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빼고 모두 견조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제품들과 바이오헬스, 신성장품목 역시 성장을 했다”며 “이번주는 지난주의 낙폭을 만회하는 정도에 대한 상승 시도를 기대하면서 접근해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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