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고마진 제품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률 상승 및 폴더블폰 출하 호조를 감안하면 오는 4분기에도 10% 후반 영업이익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OLED 패널 내부 필름 및 CCL 공급 업체인 이녹스첨단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1407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308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79억원)를 상회했다”며 “아이폰 13 및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OLED TV 출하 증가 등 전 부문 전방 수요 강세로 역대 최대 매출 및 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특히, 수익성 높은 OLED 소재 관련 매출(TV+모바일) 비중이 59%까지 상승하며 전사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분기 영업이익률 21.9%로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사 영업이익률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3.1%에서 1분기 14.2%, 2분기 18.4%, 3분기 21.9%로 지속 상승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 매출은 OLED 소재 부문이 TV와 모바일 각각 전년대비 48%, 55% 증가하며 부문 매출은 56% 증가했다”며 “FPCB 소재 부문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매출이 전년대비 35% 감소했고, 방열시트 및 디지타이저 필름 부문은 태블릿 수요 강세 및 폴더블 스마트폰향 디지타이저 신규 매출 증가로 부문 매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녹스첨단소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1310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243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모바일 신제품 부재 및 연발 TV 패널 재고 조정 등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녹스첨단소재 실적 성장의 함수는 스마트폰 및 TV 시장 내 OLED 침투율,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터치 패널 성장률에 달려 있다”며 “모두 구조적 성장 가능한 영역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14% 늘어난 5440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1046억원으로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률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고마진 제품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률 상승 및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 호조 감안해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8% 상향한다”라며 “Target P/E는 상장 이후 평균 P/E 14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할 요소는 높아진 수익성의 지속 가능 여부”라며 “OLED 소재 및 반도체 소재 부문 합산 매출 비중이 2018년 47%, 2020년 56%, 2022년 68% 로 상승하며 현재의 고수익성 유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