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분기까지 항공화물운임 상승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6 15:12 ㅣ 수정 : 2021.10.26 15:12

화물사업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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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2조1605억원, 영업이익은 3202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코로나 이후 항공화물 사업부가 대한항공 실적 방향성을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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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식 연구원은 “3분기 화물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1조5287억원을 전망한다”며 “코로나 이후 항공화물 운임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이를 반영하여 화물사업부 Yield(운임) 개선을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서부항만에서 발생한 물류병목현상이 항공화물 운임을 상승시키고 있다”며 “화주들이 컨테이너 선박 대신에 화물기를 사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LA/LB항 24시간 가동하기로 했지만 문제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병목현상 문제가 항만자체에 있다기 보다는 화물차 운전수 부족, 내륙창고 부족 등 복합적인 배경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항만 적체 지수(Port Congestion Index)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하기 전/후 큰 변화가 없다”며 “항만적체가 적어도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를 반영하여 대한항공 화물 운임 역시 4분기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항공은 코로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영업이익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EV/EBTIDA가 적합하다”며 “Forward EBITDA 2조7533억원, Target EV/EBITDA배수는 2020년 밴드 상단인 8.3배를 적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항공화물 운임 상승으로 인한 EV/EBITDA배수가 2020년부터 반영됐기 때문에 2020년 EV/EBITDA가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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