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부문 수익성 증대와 전기차용 부품 관련 신사업 주목”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트레이딩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판매량과 판매가격의 상승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성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1% 늘어난 9조1515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48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추정치 1563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427억원에 부합했다”며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업황 호조가 지속된 석탄 및 철스크랩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견조했고, 미얀마 가스전은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다만 식량소재는 곡물시황의 변동성으로 인해 물량이 부진했고, 모빌리티 사업은 운임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무역 및 투자법인의 경우, 철강 시황 호조, 팜오일 가격 및 STS 마진 상승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며 “구동모터코어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생산차질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반도체 이슈가 해소될 경우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나라브리와 암바토비의 일회성 손상차손으로 영업외 손익은 추정치 대비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는 철강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은 둔화되겠지만, 미얀마 가스전이 유가상승과 cost-recovery 회수 비율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9% 늘어난 1470억원으로 3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추가 탐사 및 개발이 계획되어 있고, 인도네시아 지역 공동조사 사업권 및 말레이시아 탐사권을 획득하여 에너지 부문의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며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호주 E&P전문회사 Senex Energy 인수를 논의 중인데,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 및 블루수소 사업 기반을 위한 것으로 판단되며, 인수에 성공한다면 에너지 부문의 장기적인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구동모터코어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어, 향후 전기차 생산 안정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근 전기차 업체인 Rivian과 전기차용 Half Shaft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전기차(EV) 핵심부품 사업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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