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3,020선을 재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0.48%) 오른 3,020.54에 장을 마쳤다.
상승을 이끈 주역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다.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도로 시작해 코스피는 2,980선까지 내려갔지만, 이내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순매수 전환했고 기관까지 가세해 코스피는 3,0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 동향으로 개인이 304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억원과 25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000660](2.03%)와 현대차[005380](1.69%), 기아[000270](1.08%), LG화학[051910](0.2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28%)와 네이버[035420](1.10%), 카카오[035720](0.78%), 삼성SDI[006400](0.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4%), 삼성전자우[005935](0.16%)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기계(4.77%)와 운수창고(2.08%), 운수장비(1.98%), 철감금속(1.98%), 건설업(1.42%)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수급상에서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가 가장 주요한 이슈로 작용했다“며 ”또한 위드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관련 업종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08%) 내려간 994.31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585억원과 2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41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위메이드[112040](2.49%)와 펄어비스[263750](1.21%)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2.77%)와 SK머티리얼즈[036490](0.31%), CJ ENM[035760](0.22%), 셀트리온제약[068760](1.5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0%), 에이치엘비[028300](1.70%), 엘앤에프[066970](4.7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0원 내려간 1,168.9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