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1025500131

父 흉상 앞에서 '뉴삼성' 각오 다진 이재용, "더 나은 미래 위해 함께 나아가자"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10.25 15:25 ㅣ 수정 : 2021.10.25 16:14

삼성인재개발원에 이건희 흉상 제막… 앞선 추도식엔 가족들만 참석, 간소하게 진행

image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를 맞아 25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진행된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뉴삼성'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 부회장 이외에 사장단 5명만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생전에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써 온 고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흉상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흉상의 사진이나 흉상에 적힌 문구 등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이 우리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다. 고인(故人)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다"고 고인의 치열했던 삶과 꿈을 향한 열정을 기렸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회장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추도식은 이 부회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홍라희 전 관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 등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20여분 동안 조촐하게 진행됐다.  

'간소하고 소탈하게 진행하자'는 유족들의 뜻에 따른 것이다. 

 

한편, 고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은 지 6년5개월이 경과한 지난해 10월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