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000선 이탈 후 상승 전환...삼성전자 7만선 등락

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0.25 11:05 ㅣ 수정 : 2021.10.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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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3,000선 붕괴됐다가 상승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5일 3,000선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다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3006.16)보다 5.28포인트(0.18%) 상승한 3,011.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3,0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2,983.29까지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10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4억원과 79억원 팔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0.2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1%), 나스닥지수는(0.82%)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기술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발언에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910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도 8천8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날 주가는 1.7%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헝다 그룹이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했다는 소식과 전반적으로 테슬라 등 긍정적인 기업 실적이 이어졌다”며 “인텔의 실적 전망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정책 강화로 커뮤니케이션 업체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57% 내린 7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 가치를 11% 증가하고 메모리 반도체 가치는 5% 하향 조정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2.54%), 현대차(1.69%), 기아(0.96%), 포스코(0.66%), 현대모비스(0.95%) 등이 상승했고 네이버(-0.98%), 삼성바이오로직스(-1.02%), LG화학(-0.49%), 카카오(-1.96%)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조선(3.36%), 화장품(1.49%), 통신장비(1.03%), 은행(1.02%) 등이 오르고 있고 전자장비·기기(-0.06%), 부동산(-0.17%), 화학(-0.23%), 비철금속(-0.51%) 등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995.07) 2.72포인트(0.27%) 내린 992.3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56억원과 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1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주요 종목 중 CJ ENM(2.21%)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46%), 엘앤에프(-0.23%), 카카오게임즈(-2.90%), 에이치엘비(-0.74%), 위메이드(-1.39%) 등 모두 하락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지난달 코스피 종가가 3,068포인트 정도다. 지금도 그 차이가 60포인트 정도인데 그것을 만회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그래야만 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말을 쓰게 될 것인지, 아니면 4개월 연속 하락이란 말을 쓰게 될 것인지 분위기에 따라 반응은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4개월 연속 하락 쪽으로 가게 된다면 11월 장에서 상승을 유도할 만한 근거가 필요하다”며 “펀더멘탈 이슈로 따지게 되면 5개월째 들어 필요한 반등이 아마 소비에 대한 부분을 많이 다루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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