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몽골 사막화방지 활동’, UN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상 받아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10.23 07:57 ㅣ 수정 : 2021.10.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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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킴벌리]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한킴벌리가 몽골에서 지속해온 사막화방지 활동 사례가 국내외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막화방지 우수 동영상’ 공모전에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사막화방지 우수 동영상’ 공모전은 사막화방지 노력을 치하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시행됐다. 수상사례는 창원 이니셔티브 출범 10주년 행사를 통해 공유됐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여년 가까이 황사의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에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유한킴벌리숲을 가꾸는 등 사막화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유한킴벌리숲이 위치한 토진나르스 지역은 ‘끝없는 소나무 숲’이라는 뜻을 가질 정도로 과거에 소나무가 울창했던 곳이었으나 1990년대 두 번의 큰 불로 인해 황폐화되며 사막화가 가속화되던 곳이었다. 

 

유한킴벌리와 시민단체 ‘동북아산림포럼’은 2003년부터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3250ha의 광활한 지역에 약 1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며 울창한 숲으로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발원지를 줄였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몽골 유한킴벌리숲에는 생태타워가 설치되어 사막화 방지와 숲 복원의 아름다운 장관을 느낄 수 있으며, 다시 생명력이 살아나면서 되돌아온 야생 동식물들을 관찰하는 색다른 즐거움도 제공한다. 몽골 현지에서는 새로운 생태관광 코스로도 명성을 얻으면서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나무심기와 숲 복원을 모범사례를 배우는 학습의 장소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CSR 담당자는 “몽골 사막화 방지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었던 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주요 탄소 흡수원인 숲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숲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공유림에 54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으며,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학교 조성, 탄소중립의 숲 조성, 접경지역 숲복원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매출 비중을 95% 이상 달성하여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환경경영 3.0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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