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주택금융공사, 국내기관 최초로 7년 만기 사회적채권 발행

이재희 기자 입력 : 2021.10.21 17:44 ㅣ 수정 : 2021.10.21 17:44

정부의 최저 스프레드 유료화 외평채 발행 성공이 긍정적 영향 / 정책모기지 이용 무주택 서민 주거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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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7년 만기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뉴스투데이=이재희 기자] HF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의 사회적 채권(소셜 커버드본드)는 채권 발행 시 담보로 제공하는 주택저당채권에 대해 투자자 우선변제권을 보장하고 있어서 신용도 및 상환의 안정성이 높다.

 

HF공사는 5.5억 유로 규모의 사회적 채권을 국내 기관으로서는 역대 최장만기인 7년, 금리는 유로 미드스왑금리(0.068%)에 가산금리(0.19%)를 더한 0.258%로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HF공사는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조치 종료, 물가상승 압력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장 만기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한 정부의 유로화 외평채가 공사의 커버드본드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공사는 평가하고 있다.

 

HF공사는 7년 만기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투자자 저변 확대, 발행만기 다변화, 장기 자금조달 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번 장기물 발행은 기존 5년물 유통금리 인하, 시중은행 커버드본드 시장참여 확대,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를 이용하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용 부담 완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준우 HF공사 사장은 "공사는 7년 만기 장기물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비용이 국내 대비 약 1% 포인트 정도 저렴한 만큼 앞으로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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