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중남미 올해 3분기 매출실적이 2011년 이래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지 맞춤형 생산 전략으로 현재 브라질 시장에서 중대형 굴착기 부문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3분기까지 브라질을 비롯한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건설장비 2,179대, 지게차 659대 등 총 2,838대를 판매했고 수주 확보한 물량도 1,300여대나 되어 연말까지 최소 4,100여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건설장비 시장 최대 호황기였던 2011년에 기록한 2.5억 달러를 넘어선 3억달러 가량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거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건설기계는 2012년 브라질 현지에 생산 공장을 준공, 중남미 지역의 생산 교두보로 삼았다. 이후 중남미 지역에 판매된 건설장비의 67%를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했다. 이는 물류 비용을 최소화하고 급격한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는 결과를 낳았다.
현대건설기계의 브라질 공장은 중남미 시장의 확대와 함께 가동률이 설립 초기와 비교해 700% 증가하였으며, 이를 통해 연간 굴착기 2,000대, 휠로더 500대 등 총 2,500대의 건설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브라질산 중남미 굴착기 누적 판매대수 1,000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브라질 외에도 올해에만 멕시코 내 3개 업체를 신규 딜러로 추가 개발하고, 페루의 광산 전문 딜러를 영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영업망 강화에 나서는 한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지에 신제품 런칭과 특수장비 공급 등 현지 작업환경에 특화된 맞춤형 장비를 개발하고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