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 국감서 우수사례 주목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경북 의성군의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20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군 측이 이웃사촌시범마을의 추진 현황을 설명한 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의 통합적인 지원을 제안했다.
의성군과 경북도가 민선7기 역점시책으로 시행한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하여 부권역의 거점지역인 안계면 일원에 일자리, 주거, 복지, 주민공동체 체계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단순히 청년유입에 그치지 않고 청년안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창농·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매력있는 주거단지 조성, 의료·문화·복지 등 농촌생활여건개선, 선·후 주민 공동체강화, 청년유치 및 시범마을홍보의 5개 분야를 통합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분야에선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외부청년이 한 팀을 이뤄 창업자금 및 사업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8개 팀이 안계면에 창업 중이고, 올해로 6개팀이 추가로 창업할 계획이다.
주거분야에선 유입청년들의 초기정착을 돕기 위하여 스틸하우스 19동, 컨테이터하우스 23동을 설치하고, 기존의 여관을 리모델링하여 청년들의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한다. 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LH와 협약하여 2022년까지 행복주택 98호, 국민임대 42호로 총 140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여건분야에서는 문화, 육아, 의료, 교육 등 청년 및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수요에 맞는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문화공간을 확충하고자 안계면 중심지에 있는 시장터에 레저, 쇼핑, 문화, 청년창업공간, 행정복지 공공서비스가 가능한 복합커뮤니티 시설인 안계행복플랫폼을 2022년도에 준공한다.
공동체활성화 분야에선 중간지원조직인 이웃사촌지원센터를 2019년 2월에 조성하여 동아리 활동지원,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등으로 선후 주민간의 이해증진 및 네트워킹 사업에 힘쓰고 있으며, 나아가 주민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각종 자체 공모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유치 분야에선 의성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외지청년들의 지역탐색 기회를 부여하고자 도시청년 합숙프로그램인 ‘청춘구 행복동’,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마을에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지역민과 교류하는‘예술가일촌맺기’사업,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들의 활동지원 사업인‘청년예술 캠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고민하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의 성공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역과 청년이 서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꿈꾸는 청년들의 도전과 기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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