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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내년에도 물량·가격 등에서 양호한 흐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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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19 16:58 ㅣ 수정 : 2021.10.19 16:58

4분기 실적 반등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기아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반도체 이슈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1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20% 증가한 1조210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721% 상승한 1조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7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29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양호한 ASP 흐름(인센티브↓, 제품 Mix 개선, 평균 원화 환율↑)에도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가동률 하락, 지역별 믹스 악화(내수↓), 판매보증충당금 증가(기말 원화 환율↑)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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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연구원은 “기아의 4분기 매출액은 18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으로 실적 반등을 전망한다”며 “공급·물류 병목 현상 해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나 말레이시아 락다운 완화(반도체 후공정 작업 재개)에 따른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 조업일수 증가, 국내 공장 특근 계획(11~12월) 등으로 생산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반도체 수급 불확실성을 고려 시 월별 판매 대수를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에도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에 따른 양적 성장 → 백오더 해소(글로벌 백오더 60만대 상회), Pent up Demand 발생, 인도 공장 생산 물량 증가, 제품 믹스 개선 → 스포티지 등 SUV 판매 비중 상승 등을 고려 시 매출액은 올해대비 8% 늘어난 7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5조8900억원으로 실적 개선세 지속을 전망한다”며 “양호한 실적에 EV6 판매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시장점유율(M/S) 상승이 더해진다면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M/S 상승을 통해 확인된 경쟁력, 신차 효과를 통한 실적 개선 지속(대기 수요로 신차 효과 연장), 글로벌 BEV M/S 상승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확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을 통한 이종산업 협업 가능성 등을 통해 실적 개선과 외연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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