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8일 강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직후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장중 한때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3015.06)보다 8.60포인트(0.29%) 내려간 3006.4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42포인트(0.08%) 오른 3017.48에 출발했으나 이내 반락해 3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3000선 붕괴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과 464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717억원 순매수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0포인트(1.09%) 오른 3만5294.76으로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1포인트(0.75%) 오른 4471.3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91포인트(0.5%) 상승한 1만4897.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에는 테슬라와 넷플릭스, 프록터앤갬블(P&G), 존슨앤존슨,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인텔, 허니웰, 버라이즌 등의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 내려간 6만9400원에 거래되면서 다시 6만전자로 내려갔다
이 밖에 네이버(035420) 0.89%, 카카오(035720)는 –0.41%, 삼성 SDI(006400) 1.83%, 현대차(005380) 0.24%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가 –0.91%, LG화학(051910) –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5%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2.77%), 전기제품(1.63%), 게임(1.39%) 등이 올랐고 화학(-0.08%), 운송(-0.14%)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990.54) 3.50포인트(0.35%) 오른 994.0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5억원과 29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137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26% 올랐고 엘앤에프(066970)는 2.37%, 카카오게임즈(293490)는 4.74%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67%, 펄어비스(263750) -1.17%, 에이치엘비 –0.70% 하락 중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지난주 금요일에 지수가 3000선을 복귀해 주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었다”며 “10월 중순을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속속 전해질거다. 이런 부분에 과연 우리 주식시장이 반응을 할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