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거래일째 상승 2980선 회복... 환율 불확실성 해소로 투심 살아나(마감)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르며 2,9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전 거래일보다 44.23p(1.50%) 오른 2988.64로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이르면 내달부터 테이퍼링을 실시한다'고 밝힌 것이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 불확실성 해소라는 재료로 연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수석 연구원은 “FOMC의 의사록 내용이 기존의 예상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국내)시황이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불안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도 외국인 선물이 유입으로 이어지며 지수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자동차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LG화학이 4.95%의 상승세로 가장 컸으며 카카오(3.85%), 삼성바이오로직스(3.62%), NAVER(3.40%), 삼성SDI(3.13%) 등이 올랐다.
반면,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0.95% 내려간 20만9000원에, 기아차는 0.12% 떨어진 8만4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5024억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5억원과 39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96p(3.14%) 상승한 983.43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상승이다.
개인이 160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1847억원, 기관은 9억원을 각각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가 5.19%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제약(1.88%), 셀트리온헬스케어(2.52%), SK머티리얼즈(0.44%), 위메이드(29.22%), 에이치엘비(10.04%)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CJ ENM은 0.06%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0.93%), 엘앤에프(-1.83%) 등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0원 내린 1187.3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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