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교촌치킨과 협업을 통해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푸드페어링의 수제맥주 ‘교촌치맥’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촌치맥’은 보리맥아와 밀맥아로 만든 정통 위트 에일 맥주로 오렌지껍질, 고수씨앗을 활용해 풍부한 시트러스 향이 특징이다. 치킨의 기름진 맛에 어울리도록 기존 맥주보다 탄산의 농도를 늘여 청량한 맛을 강조했다. 알코올 도수는 5.3%다. 가격은 3,5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교촌치맥’ 맥주 출시를 기념해 4캔 1만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교촌치맥’의 제조는 지난 5월 교촌치킨이 인수한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이 맡았다. 세븐일레븐은 교촌치킨과 함께 레시피와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했다. 패키지에는 치맥 두 글자를 강조해 치킨과 잘 어울리는 수제맥주 이미지를 표현, 교촌치킨 1호점 일러스트를 캔 디자인에 적용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치맥은 고유명사로 불러도 될 만큼 국민 야식을 대표하는 조합으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교촌치맥 맥주가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점 시장에서 수제맥주가 차별화 상품으로서 가치가 높은 만큼 다양한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수제맥주는 지난해부터 혼술, 홈술 트렌드에 힘입어 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1~10/12) 전체 맥주 매출이 23.5% 늘어난 가운데 수제맥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8.0%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제맥주 품목 수도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난 20여 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