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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 주춤했지만 7조8000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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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하 기자
입력 : 2021.10.13 17:48 ㅣ 수정 : 2021.10.18 15:01

금융당국, "추가적인 관리방안 10월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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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7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7조8000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지난달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7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7조8000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은행권 및 제2금융권 모두 전월대비 소폭 축소됐으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가 완화됐다. 이는 21년 9월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전월(9.5%) 대비 소폭 둔화된 9.2% 수준이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기준으로 6조5000억원 증가해, 지난달(6조1000억원)에 반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주담대는 전세대출(2조5000억원) 및 집단대출(1조5000억원) 중심으로 증가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8월 5조8000억원→9월 5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은 9월 중 환입되지 못한 월말 공모주 청약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소폭 확대(8월 4000억원→9월 7000억원)됐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기준으로 1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2조4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1조)됐다. 대출항목별론 카드대출 및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는 여전(8월 3000억원→9월 7000억원) 및 저축은행(8월 5000억원→9월 1000억원)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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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 입장은 지난달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7조8000억원)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추가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중이며,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자금이 꼭 필요한 서민층 실수요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세심하게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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