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03포인트(0.96%) 상승한 2944.4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 상승 배경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 외에도, 낙폭 과대로 저점 매수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카카오가 3.08%의 상승세로 가장 컸으며 NAVER(2.69%)와 현대차(3.18%), 기아(2.43%), LG화학(1.51%) 등도 올랐다.
반면, 코스피 시가 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세는 계속됐다.
삼성전자는 전일 거래보다 0.29% 내려간 6만8800원에 마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0.60%)와 삼성전자우(0.62%)도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하락 지속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및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단기 하락 지속으로 자동차와 인터넷, 증권업 등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32p(1.42%) 상승한 953.4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90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2178억원, 기관은 702억원을 각각 순매수 했다.
코스닥 역시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엘앤에프가 13.35%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며 에코프로비엠(4.55%)와 펄어비스(3.23%), SK머티리얼즈(2.44%), CJ ENM(3.68%), 카카오게임즈(0.15%)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0원 내린 1194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