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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에 'GM 리콜 비용' 매듭 지은 LG에너지솔루션, IPO 절차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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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0.12 16:34 ㅣ 수정 : 2021.10.12 16:34

LG전자와 7000억씩 부담 후 최종 비율은 귀책 정도 따라 추후 결정키로 / LG에너지솔루션 "이번 리콜 해결 계기로 GM과 미래 파트너십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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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의 리콜 비용을 LG전자와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 GM 등 3사간 리콜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종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보류됐던 기업공개(IPO) 절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총 리콜 비용은 1조4000억원으로 먼저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7000억씩 부담한 후에 최종 분담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3사의 공동 조사 결과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리콜과 관련해 "배터리 셀 및 모듈 라인의 공정 개선이 이미 완료돼 생산이 재개됐다"면서 "리콜 대상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초기 생산 분은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 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듈 선별 교체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M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로, 이번 리콜을 원만하게 해결한 것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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