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0.75%로 동결 보험업계 반응은

고은하 기자 입력 : 2021.10.12 10:39 ㅣ 수정 : 2021.10.12 10:39

"기준금리의 인상 및 하락 등의 상당한 변화가 있어야,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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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보험업계는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보험업계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준금리의 변동 여부에 따라 보험상품이나 재정 건전성(RBC비율 등)에 영향을 미친다"며 "사실, 기준금리가 인상하거나 하락하는 등의 상당한 변화가 있어야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했다.

 

다만 이번에 동결된 기준금리는 오는 11월에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11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보험업계에선 자본확충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평가이익 감소로 지급여력(RBC)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보험사의 자본조달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 인하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 1.25%→0.5%까지 낮춘 바 있다. 15개월말인 지난 8월 26일에야 처음 0.25% 포인트 올렸다.

 

지난 8월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은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는 것에 따른 부작용으로 자산 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 등 '금융 불균형' 현상이 심해지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통위는 이번 회의에선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진 않았다. 일단 무엇보다 최근 부진한 경기 변동성과 지표가 매우 커진 증시 등을 감안해 다음 달 회의까지 추가 인상을 미룬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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