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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작전사 국감…노후화 ‘군 장비·급식 환경’ 등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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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윤 기자
입력 : 2021.10.08 20:02 ㅣ 수정 : 2021.10.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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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제2작전사령관이 8일 대구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 제2작전사령부 국정감사에서 노후화된 군 장비와 급식 환경 등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민기(경기 용인 을) 의원은 이날 육군 제2작전사에 대한 국감에서 “2작전사엔 전방 부대에서 많은 노후 장비가 많다”면서 “8사단을 개편하면서 31사단으로 온 장비를 보면 86년, 98년, 91년, 96년도에 만들어진 수명이 한참 지난 전화기·무전기가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병기(서울 동작 갑) 의원 또한 “국방비 등을 생각하지 말고, 최신장비 등을 요청하여야 한다”면서 “되든 안 되든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조명희(비례) 의원은 “해안감시 R/D는 86%, TOD 2형은 92%, 해안 경비정은 100%, 화력장비는 93%가 수명이 초과했다”고 질타했다.

 

이후 육군 제2작전사 국감에서 노후화된 군 장비에 이어 급식 환경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식중독 걸린 군인 1000명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 을) 의원은 “제2작전사에 있는 265개 취사장 중 104개가 25년 이상인 노후 취사장”이라며 “노후화된 급식 환경에서는 오염이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낙후된 취사 기기는 청소나 소독만 해서는 위생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제2작전사 개선 소요에 대한 사업 예산 1300억원을 조기 반영해 25년 이상 경과된 취사장 개선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 감사위원 17명 중 6명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육군 제2작전사 국감에 불참했다. 불참 인원은 민주당 윤호중·김진표 의원이, 국민의힘 한기호·성일종·하태경 의원, 무소속 이상직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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