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NEWS] 카구리부터 말표 에너지드링크까지… 소비자 요구에 응답한 농심·GS25·CU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소비자들의 선호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들이 나왔다. 농심은 너구리에 카레를 넣어 먹는 모디슈머의 레시피로 만든 ‘카구리 큰사발면’을, GS25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반찬 11가지를 모두 담은 ‘뭘좋아할지몰라다넣어봤어도시락’을 출시했다. CU는 말표 맥주의 성공을 이을 말표산업과 함께 말표 에너지드링크 2종을 내놓았다.
이 외에 세븐일레븐은 자체 컵커피 브랜드 ‘마쉼’을 론칭하고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7가지 신제품을 내놓았고, 롯데푸드는 ‘초코퍼지 크런치바’에 이어 ‘초코퍼지 크런치샌드’를 출시했다.
■ 농심, 너구리+카레 모디슈머 레시피로 만든 ‘카구리 큰사발면’ 출시
농심은 모디슈머(modisumer, 제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해 내는 소비자) 열풍에 착안해 만든 신제품 ‘카구리 큰사발면’과 ‘앵그리 짜파구리’를 출시한다.
‘카구리’는 너구리에 카레를 넣어 먹는 레시피로 매콤하고 감칠맛나는 국물이 특징이다. 최근 PC방 인기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이에 농심은 소비자들이 더욱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너구리에 카레를 넣은 ‘카구리 큰사발면’을 개발했다.
카레로 색다른 국물맛을 구현하되, 오동통하고 쫄깃한 면발과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 너구리 모양의 어묵 등 기존 너구리의 특징은 그대로 살렸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용기면이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심은 지난해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선보였던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도 봉지라면으로 한정 출시한다. 짜파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먹는 방식으로 모디슈머 트렌드의 원조로 꼽힌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살피며, 젊은 소비자들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 GS25, 11가지 반찬 다 담았다 ‘다넣은도시락’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설문을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반찬 11가지를 모은 ‘뭘좋아할지몰라다넣어봤어도시락’(이하 ‘다넣은도시락’)을 출시한다. ‘다넣은도시락’은 GS25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5종의 도시락에 쓰인 반찬 중 고객 설문을 통해 인기가 높은 반찬 11가지가 선정돼 정찬식 콘셉트로 구성한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특히 구성된 반찬의 중량만 380g으로 일반 도시락 반찬 중량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며, 제육볶음, 간장불고기, 순살양념 치킨, 순살후라이드 치킨 등 같은 식재료이지만 모두가 선호하는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5500원이다.
유영준 GS25 도시락 MD는 “최근 재택 근무나 원격 수업 등의 증가로 집밥이 늘며, 프리미엄 정찬식 도시락의 선호도가 늘고 있다”며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던 GS25의 도시락이 명성에 걸맞는 새로운 편의점 食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 말표 인기 쭉~ CU, 말표 에너지드링크 2종 출시
CU가 말표산업과 손잡고 에너지드링크인 ‘마력에베레스트’와 ‘마력다크홀스’ 2종(각 1500원)’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마력에베레스트와 마력다크홀스는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타우린이 일반 에너지드링크보다 2배 가량 높은 2000mg이 함유되어 있으며 저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당류는 20g 미만(각각 0g, 19g)으로 낮췄다.
상품 패키지에는 에너지음료를 마시고 힘이 넘치는 모습의 말표산업 심볼 캐릭터가 디자인됐으며 상품명은 말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력(馬力)’으로 정했다. 말표 에너지드링크 2종은 이달 31일까지 2+1 행사가 적용된다.
김태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힘의 상징으로 묘사되는 말의 이미지가 마시면 힘이 나는 에너지드링크의 상품 속성과 연관돼 이번 콜라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브랜드 및 제조사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자체 컵커피 브랜드 ‘마쉼’ 론칭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자체 컵커피 브랜드 ‘마쉼’을 론칭하고 일러스트 브랜드 ‘컵오브테라피’와 협업한 힐링 콘셉트의 컵커피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PB컵커피 브랜드 ‘마쉼’은 ‘마음의 쉼표’라는 뜻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마음의 쉼을 얻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븐셀렉트 마쉼 컵커피(2300원)’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야또, 흑당라떼, 초코라떼, 청포도에이드, 오렌지에이드 등 총 7종으로 커피부터 에이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상품 패키지 전면에는 핀란드 일러스트 브랜드인 컵오브테라피(CupOfTherapy)의 대표 아트웍과 따뜻한 힐링 문구를 담았다. ‘컵오브테라피’는 핀란드 심리치료사와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개발한 브랜드로 무채색의 애니멀 일러스트와 따뜻한 글귀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번 컵커피 상품에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사용했다. 화학성분의 유성잉크 대신 친환경 수성잉크로 인쇄한 필름을 패키지에 적용해 탄소 배출량과 잉크 사용량을 크게 감소시켰다. 세븐일레븐은 ‘마쉼 컵커피’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 달간 2+1 행사를 진행한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MD는 “수험생, 직장인 등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컵커피 한잔에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다양한 힐링 콘텐츠를 전하고 있는 컵오브테라피와 콜라보를 통해 이번 PB 컵커피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 롯데푸드, ‘초코퍼지 크런치샌드’ 출시
롯데푸드㈜는 진한 초콜릿 퍼지시럽과 바삭한 크런치가 조화를 이루는 ‘초코퍼지 크런치샌드’를 선보인다.
‘초코퍼지 크런치샌드’는 지난 5월 출시한 초코퍼지 크런치바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샌드로 만든 제품이다. 지난 5월에 출시된 초코퍼지 크런치바는 현재까지 약 900만개가 팔렸다. 같은 기간 초코퍼지 오리지널의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제품은 초코 과자에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샌딩했다. 여기에 초콜릿 퍼지시럽으로 진한 초코맛을, 색색의 크런치볼로 재미있는 식감을 더했다. 초코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초콜릿 시럽, 초코 크런치볼까지 네 가지 초코가 조화를 이룬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초콜릿 퍼지 시럽과 초코 크런치볼이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어우러져 풍부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제품 라인으로 초코퍼지를 국내 대표 초콜릿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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