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소외지역 제로화 도모"… 세븐일레븐, 자율주행 로봇 이어 드론 배송도 도입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세븐일레븐이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에 이어 드론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지역 마을 주민과 주변 캠핑촌, 팬션 이용객 등을 주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가 검토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일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드론물류배송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과 드론 배송 서비스 및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세븐일레븐 최경호 대표이사, 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블로항공은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으로 국내외에서 드론 등을 활용한 무인 모빌리티 기술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파블로항공이 개발한 드론 배송 시스템 및 드론 전용 스테이션 등 드론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배달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세븐일레븐은 연내교외지역에 드론 배송서 비스 첫 번째 거점 점포를 오픈하고 테스트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파블로항공은 안정적인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위해 미 드론 스테이션 개발사 에바(EVA)와 BMW 아메리카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드론 전용 스테이션을 세븐일레븐 점포에 설치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의 배달 서비스 영역은 날로 확장 추세에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위메프오 등의 플랫폼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4300여점, 취급 품목수는 1000여개다. 최근 코로나19에 의한 집콕 문화 확산으로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배달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0배(902.0%)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최경호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롯데벤처스가 발굴한 국내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가맹점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높여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을 꾸준히 실행해 오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삼아 전국 도서산간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망을 구축해 배달 소외지역 제로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