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내년 ‘테라’ 실적 회복으로 맥주 매출액이 우상향할 듯”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부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 줄어든 5887억원, 영업이익은 30.1% 감소한 45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기인해 맥주 총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주류 시장 부진 기인해 하이트진로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국내 맥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입 맥주를 포함한 맥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소주 매출액도 전년대비 -7.0%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전반적으로 큰 폭의 탑라인 감소로 손익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까지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내년을 생각하면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내년 주류 총수요는 기저효과 및 백신 접종률 상승 기인해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주류 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점에 따라 올해대비 7~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테라’ 매출액은 올해대비 17.9% 증가한 약 4600억원으로 추정한다. 이는 2020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라고 진단했다.
그는 “‘테라’ 매출 회복 기인해 하이트진로의 내년 전체 맥주 매출액은 올해대비 1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탑라인 회복 기인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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