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우려보다 양호한 카드대출 사업“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30 16:46 ㅣ 수정 : 2021.09.30 16:46

이용금액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3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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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카드에 대해 이용금액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3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136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개인 신용판매(신판) 이용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10~13%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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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연구원은 “3분기 업계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이는 삼성카드의 개인신판 시장점유율이 코스트코 편출효과가 끝난 지난해 2분기 이후 상승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점유율 상승은 회원효율 개선으로 인한 인당 취급고 증가 덕분이며 온라인쇼핑과 백화점, 가전 부문 이용 실적이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금융권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 6%와 중금리대출 인센티브를 고려하면 연간 카드 대출 증가율은 6~8%에서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 말 대비 2분기 잔액 증가율이 3%로 목표치 대비 여유가 있고 시장 전반적으로 카드론 수요가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삼성카드의 3분기 카드대출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부터 적용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를 비롯한 각종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고려하면, 향후 카드대출 증가분 내에서 금리상한이 11%인 중금리대출 취급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기에 지난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서 20%로 인하돼 기존 대출에 대한 자율적인 금리 소급적용까지 고려해도 3분기 이자수익 감소폭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러 변수에도 소비회복이 가시화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가맹점 수수료 개편안과 르노삼성 지분 20% 매각 절차, 여전채 금리 상승, 신차 할부 이용 금액 증가율 둔화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지만 이용금액의 견조한 증가, 연 6~8% 카드대출 증가 및 건전성 개선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6.8%로 주가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소비 회복이라는 실적 개선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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