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0930500024
신상NEWS

유통街는 지금... HMR‧치즈‧홈술에 꽂혔다

글자확대 글자축소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9.30 10:09 ㅣ 수정 : 2021.09.30 10:09

image
[사진=CU]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최근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들이 나왔다. CU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증가한 가정간편식(HMR) 수요에 맞춰 HMR 전용 브랜드 ‘팔도한끼 미식여행’의 새로운 맛으로 ‘서울 한촌설렁탕’과 ‘안동 소고기국밥’을 선보이고, 동원F&B도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치즈 수요에 맞춰 100% 국산 원유로 만든 ‘덴마크 리코타치즈’를 내놓았다. 하이트진로는 홈술 트렌드를 반영해 과일 발포주 ‘필라이트 라들러 자몽’을 출시한다.

 

또 정용진 이마트 부회장이 소개해 화제가 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레시피로 개발한 ‘정’든 된장라면이 밀키트로 탄생했다. 뚜레쥬르는 쌀 막걸리와 쌀가루를 배합해 72시간 이상 발효한 ‘순, 식빵’을 선보인다.

 

■ CU, 가정간편식 인기에 ‘팔도한끼 미식여행’ 신메뉴 2종 선봬

 

CU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편의점에서 즉석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데에 맞춰 HMR(가정간편식) 전용 브랜드 ‘팔도한끼 미식여행’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CU의 올해(1~9월) HMR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올랐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전체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 2700억원에서 2019년 4조원대로 급성장한 뒤 2022년에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CU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이 전국 팔도의 대표 음식을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HMR 전문 브랜드인 ‘팔도한끼 미식여행’을 론칭했다.

 

이달 14일 첫 상품으로 선보인 팔도한끼 강릉 고기짬뽕, 강화 강된장, 마포 불고기 덮밥 3종(각 4800원)은 푸짐한 토핑과 특제 소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 탕, 덮밥류 상품 중 스테디셀러인 참치마요데리덮밥에 이어 각각 2, 3, 4위를 기록하고 있다.

 

30일에는 설렁탕 프랜차이즈 한촌설렁탕과 손잡고 ‘서울 한촌설렁탕’과 ‘안동 소고기국밥’(각 5500원)을 출시한다. 서울 한촌설렁탕은 순수 왕사골만을 48시간 푹 고아낸 사골국물과 양지고기 육수의 조화로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안동 소고기국밥은 소고기 육수에 사골과 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내고 국내산 무와 배추우거지 등을 담아 얼큰한 맛을 자랑한다.

 

이어 오는 10월7일에는 12시간 동안 끓여낸 양지 육수에 완도산 미역을 넣어 만든 완도 소고기미역국밥과 황태와 콩나물의 시원한 맛이 일품인 전주 황태콩나물국밥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동율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코로나19 이후 타지역 방문이 제한된 환경을 고려해 전국의 대표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팔도한끼 시리즈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CU는 십수년간 쌓은 편의점 즉석식 제조 노하우를 활용한 차별화된 HMR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mage
[사진=동원F&B]

 

■ 동원F&B, 치즈 수요 증가에 ‘덴마크 리코타치즈’ 출시

 

동원F&B가 100% 국산 원유(원료 원유 기준)로 만든 자연치즈 ‘덴마크 리코타치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요리를 하는 ‘홈쿡’ 트렌드가 확산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치즈에 대한 수요 증가 트렌드가 반영돼 탄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치즈시장은 3781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으며 2025년까지 약 4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덴마크 리코타치즈’는 국산 원유를 사용한 유제품에 부여되는 한국낙농육우협회의 ‘K-MILK’ 인증을 획득한 자연치즈 제품이다. 치즈 제조 시 우유로부터 나오는 유청을 한번 더 끓여내는 리코타치즈 정통 생산방식을 재현해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은 물론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담고 있다.

 

동원F&B 측은 ‘덴마크 리코타치즈’가 샐러드 토핑이나 피자, 파스타 재료로 활용하기 좋고 질감이 부드러워 빵에 발라 먹기 좋다고 소고했다. 150g 소용량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4680원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제품의 본질인 ‘신선함’을 바탕으로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age
[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과일저도주 인기에 ‘필라이트 라들러 자몽’ 출시

 

하이트진로는 부담없이 과일 발포주 '필라이트 라들러 자몽'을 출시하고 발포주 라인업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홈술시장이 활성화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즐기는 과일저도주의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 2도의 과일 발포주를 출시하게 됐다. 특히,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필라이트 라들러가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지난 3월 정식 출시되면서 필라이트 라들러 자몽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필라이트 라들러 자몽'은 상쾌한 필라이트에 상큼달콤한 자몽과즙이 더해졌다. 패키지는 신선하고 상큼달콤한 레드자몽을 연상시키는 색상을 적용하고, 필리 캐릭터를 활용해 필라이트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살렸다.

 

355ml캔 제품 1종만 출시된다. 30일 첫 생산 후 오는 10월5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자몽 필리'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며 브랜드 대세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3일부터 필라이트와 인기 이모티콘으로 사랑받고 있는 ‘옴팡이’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필라이트X옴팡이’ 텀블러, 비어캔글라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신제품 자몽 필리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발포주 No.1 브랜드로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와 입맛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발포주 소비층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내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age
[사진=이마트]

 

■ 이마트-현대카드, ‘정’든 된장라면 출시…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레시피로 개발

 

이마트와 현대카드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정’든 된장라면 밀키트를 30일부터 전국 이마트와 SSG닷컴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든 된장라면은 쇠고기를 뜸뿍 넣은 된장페이스트를 바탕으로 신선한 배추, 표고버섯, 대파와 반숙란이 조화를 이뤄 깊고 개운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든 된장라면은 정용진 신세계 그룹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업무 협의 차 만난 자리에서 탄생했다. 이 자리에서 정 현대카드 부회장은 본인의 레시피로 만든 된장라면을 소개했고, 정 부회장이 이에 호응해 양사가 본격적으로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이마트와 현대카드는 ‘정’든 라면 상품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마트는 현대카드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밀키트 상품 개발과 판매를, 현대카드는 패키지 디자인과 광고물 제작을 맡아 이번에 ‘정’든 된장라면 밀키트를 출시하게 됐다.

 

가격은 1만2800원(2인분)으로, 10월 한 달 동안은 현대카드 결제 시 30% 할인된 8960원에 판매한다.

 

image
[사진=CJ푸드빌]

 

■ 뚜레쥬르, 72시간 발효 ‘순,식빵’ 출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100시간의 정성을 담은 ‘순,식빵’을 선보이며 식빵 라인업을 확대한다. 

 

고품격 식빵으로 내세운 ‘순,식빵’은 고온에서 천천히 호화(糊化)하는 탕종법으로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을 살리고, 쌀 발효당과 버터, 생크림을 넣어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내는 ‘쌀 발효당’은 우리 쌀 막걸리와 쌀가루를 배합해 72시간 이상 발효를 거쳐 만들어진다. 쌀에서 온 자연당 성분으로 설탕은 줄이고 은은한 단맛을 완성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제품 하나가 생산되기까지 10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뚜레쥬르는 일찍이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간파, 2012년 ‘빵을 읽다’ 캠페인을 시작으로 건강한 식사빵을 새롭고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후 2013년 ‘순 시리즈, 2016년 ‘유산균 시리즈’, 2017년 ‘건강한 한 끼’ 캠페인, 2018년 ‘Have a good bread’ 캠페인, 2020년 모닝 캠페인까지 꾸준하게 건강한 식사빵 제품군을 다양화, 발전 시키는 데 집중했다. 지난 4월에는 디즈니의 까다로운 국제건강식품 기준을 충족한 ‘디즈니 건강빵’을 출시,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염려가 큰 집콕족들에게 ‘건강한 빵식(食)’을 제안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끊임없는 맛 개발과 새로운 콘셉트로 ‘맛있는 건강빵’을 선보여 온 뚜레쥬르가 최근 프리미엄 식빵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야심하게 준비한 제품이다”며 “생크림식빵, 통우유식빵, 곡물식빵 등 뚜레쥬르 히트 식빵들을 잇는 식빵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