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올해 사상 최대 이익 예상… 위드 코로나에도 L/R 개선될 듯“
CSM은 다소 약하겠지만 그래도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2.9%, 전분기 대비 36.7% 개선된 55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413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체 유동비율(C/R)이 105.1%로 전년 대비 –1.4%p, 전분기 대비 -1.1%p로 개선되고, 투자수익률은 전년 대비 +53bp, 전분기 대비 +20b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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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재 연구원은 “보종별 보험수지는 일반 보험 C/R은 고액 사고 감소로 전년 대비 -20.1%p 개선, 대당 경과P 증가와 사고율 감소로 자동차보험 C/R은 전년 대비 -8.6%p 개선되고, 장기 보험은 위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0.4%p 개선되나, 사업비율이 기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p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기에 C/R은 0.9%p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IBNR 반영, 자산 처분익 등이 조절되며 분기 손익이 다소 둔화되겠으나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16.5% 상회했고, 3분기도 양호한 자동차 손해율(L/R)이 이어지며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연간 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92.3% 늘어난 1700억원을 추정치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위드 코로나’에도 장기위험 L/R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갱신되는 실손 보험계약은 대부분 1년 갱신물인데, 손익에 큰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5년 갱신물은 내년부터 3년간 확대되기에 타사 대비 높은 인상률에 힘입어 위험 증가 속도가 가파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화손해보험은 계약서비스마진(CSM) 소급 기간이 타 대형 손보사 대비 다소 짧을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보장성 신계약 성장률도 다소 둔화됐던 탓에 IFRS17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상반기 기준 LAT 잉여 비율이 59.3%에 달하고, 손실 계약 선반영으로 IFRS17 이후 손익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손익에 중요하게 작용될 非 실손 L/R이 80% 이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에서 P/E 3x, P/B 0.4x 수준의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로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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