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신세계에 대해 소비경기 회복, 의류·명품 중심의 수요 호조,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 확대로 인해 백화점과 면세점 업태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5% 늘어난 2조3270억원, 영업이익은 345.4% 증가한 11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백화점은 코로나 4차 대유행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소비 심리와 명품·패션 중심의 매출 호조로 안해, 기존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와 같은 양호한 수요 흐름 덕분에, 신세계가 올해 8월 27일에 오픈할 대전점도 오픈 초기 집객 효과가 나타나면서, 기대 이상의 매출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수익성이 좋은 패션 카테고리의 수요도 강하게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며 “따라서, 신세계의 3분기 백화점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의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면세점은 8~9월에 국경절 앞두고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액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강남점 철수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 백화점 매출은 작년 코로나 3차 확산 영향으로 인해, 10월을 제외하면 대체로 기저가 낮은 편”이라며 “특히, 올해 11월에 국내 주요 경제활동인구의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백화점의 패션·잡화 수요 회복이 4분기에 다시 강하게 나타날 확률이 높고, 광주신세계가 4분기에 연결 편입되면서 전사 실적 개선 효과도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내년도 해외여행 재개로 인한 공항 면세점 수요 회복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