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에는 임시 휴무 영향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
9월 호실적, 눈 앞으로 다가온 신사업 BEP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신규 유통매장의 수익성이 안정화되는데다 기존점 매출도 반등세를 보여 성수기인 4분기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2조2107억원,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임시 휴무 영향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훈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이 비해 18% 증가한 1조5282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653억원으로 추정했다. 백화점 부문의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6%로, 상반기 대비 둔화돼 보이는 이유는 7~8월 무역센터점의 임시 휴무 때문”이라며 “해당 영향이 제거된 9월에는 기존점 성장률이 13% 수준으로 재차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은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무역센터점 임시 휴무로 7월 일평균 매출액(62억원)이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8월에는 77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인 뒤 9월은 역대 최고치 갱신이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백화점 1개, 아울렛 2개, 면세점 2개를 신규로 영업 개시했다”며 “신규 점포들의 매출 및 손익 안정화 여부가 현대백화점의 실적 및 주가를 전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점에서 9월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 반등은 의미가 크다”며 “7~8월 매출 둔화는 무역센터점 점포 임시 휴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현대백화점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영향이 제거된 9월 백화점부문은 기존점성장률이 13% 수준으로 재차 회복세를 보인 만큼, 4분기 겨울 성수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볼만 하다”며 “기존 전망대로 4분기 중 신규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월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시성이 높으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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