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S, 국내 최초로 원전용 실리콘 방화재 개발 생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28 14:03 ㅣ 수정 : 2021.09.28 14:03

액상형 실리콘 고무 제조사업을 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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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HRS에 대해 실리콘 고무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0년 기준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 비중이 21%, 내수 비중이 79%를 차지한다. 주요 전방산업으로는 자동차, 전기, 전선, 전자 등이 있다고 전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iquid Silicone Rubber Parts는 액상형 고무 실리콘으로 고온에서 경화를 시켜 부품으로 만들어지는 원료”라며 “LSR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방산업은 자동차 에어백 코팅 시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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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식 연구원은 “HRS의 경우 아직 자동차 에어백 코팅 시장에 진입하지는 못한 상황이며, 향후 진입을 위한 연구 개발 작업 중”이라며 “2020년 기준 86억원 가량이 이 사업부문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갤럭시 무선 이어폰향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Personal Care Silicone은 2020년 기준 13억원정도 매출을 올린 사업부문으로, 매출액이 크지 않지만 영업이익률이 높은 사업으로 수익성 기여에는 일정 역할을 하고 있다”며 “Personal Care Silicone의 경우 화장품에서 보습 효과 증진 역할을 위해 사용되는데, HSR는 이 부분에서 매출액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DM은 치아 임상 재료에 사용되는 고무를 제조하는 사업부문”이라며 “이 사업부문에서 HRS는 연 7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치과에서 치아 본을 뜰 때 사용되는 고무를 제조하는 것으로, 국내 매출은 거의 없으며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Pressure Sensitive Adhesive는 실리콘 점착제(물건을 떼었다가 붙였다 할 수 있는 것)를 생산하는 사업부문으로 공정용 시장과 소비재용 시장으로 나뉜다”라며 “소비재용 시장은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화면 보호용으로 도포되는 점착액을 말한다. 소비재용 시장에서 동사의 경우 동남아로 대부분 수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ilicone Fire Stop Seal는 화력 발전소나 원전 혹은 고층 빌딩에 사용되는 실리콘 방화제 사업부문”이라며 “2020년 기준 42억원 매출이 발생했다. 원전에 대한 국내 정책이 부정적으로 변화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로 주로 판매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대만 혹은 유럽향 수주가 조금 발생하는 상황이지만, 국내에서 원전에 대한 정책이 호의적으로 변하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성장성을 가지기에는 한계가 있는 사업부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ilicone Sheet & Rubber Article는 MLCC의 압착 과정에서 기존 우레탄이 사용됐는데, 실리콘으로 압착 재료가 변경이 되면서 HRS의 매출 역시 상승했다”며 “실리콘 시트 사업부문은 주로 삼성전기 등으로 납품이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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