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차백신연구소·툴젠·지니너스·노을·보로노이… 하반기도 제약·바이오기업 IPO 줄대기
바이오플러스·프롬바이오는 이미 코스닥 시장 입성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제약·바이오업계 IPO(기업공개)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와 프롬바이오를 시작으로 차백신연구소,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거나 승인을 받았다.
가장 먼저 바이오플러스가 지난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바이오플러스는 2003년 설립된 회사로 히알루론산 필러와 유착방지제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8~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3만15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경쟁률은 12220.15대 1을 보였다.
프롬바이오도 2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보스웰리아, 매스틱 등의 제품을 가지고 있으며, 다이어트와 수면 건강, 눈 건강 등 다양한 시장을 타겟으로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지난 9~10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8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1만 8000원으로 확정됐다.
차백신연구소는 예비심사 청구를 승인받고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일정이 재조정돼 당초 9월 초로 예정됐던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은 각각 10월 5~6일, 10월 12~13일에 진행된다. 총 공모주식수는 395만주이며, 희망공모가는 1만1000~1만5000원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00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계최초의 만성 B형간염 치료 백신,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항암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 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해 있는 툴젠은 코스닥으로 이전하기 위해 재도전한다. 툴젠은 오는 12월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기술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그간 확보한 기술을 토대로 샤르코마리투스병, 간과 뇌 분야 난치성 유전 질병, B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다.
툴젠은 앞서 세 번이나 이전상장을 위한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간 IPO 과정에서 약점으로 지목받은 부분을 극복했다고 보고 있으며, 기술특례 상장을 진행 중이다.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도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아이이노베이션, 애드바이오텍, 와이바이오로직스, 노을, 보로노이가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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