功은 내가, 過는 네가… '직장 갑질' 논란 네이버, 이해진 대신 한성숙 국감장 선다
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9.27 17:41
ㅣ 수정 : 2021.09.27 19:13
카카오 김범수도 환노위 증인 채택 무산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가 내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당초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될 것이 유력했으나 한 대표가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이해진 GIO와 함께 거론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증인 채택 역시 무산됐다.
27일 환노위에 따르면 오는 6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국감에서 한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최근 네이버 내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플랫폼 업계 조직문화 개선에 대해서도 질의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 한 직원이 지난 5월 업무상 스트레스 및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한 대표가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당시 한 대표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전체 문화를 다시 들여다보고 점검하면서 네이버가 생각하는 리더십과 건강한 문화는 어떤 것일지 등을 고민하고 세워나가는 노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달 2일 네이버 노조 측이 네이버 산하 공익재단 ‘해피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네이버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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