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2021 IDEA 디자인상(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IONIQ 5·사진)’가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최고의 상인 ‘금상’을 받았으며, ‘현대 블루링크 앱’과 ‘카퍼 디자인 테마가 적용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디지털 상호작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을 엿볼수 있는 컨셉트카 45는 지난해 IDEA 디자인상에서 자동차·운송부문 동상(Bronze)을 받으며 일찌감치 기대감을 높인바 있다.
아이오닉5는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디자인에 활용한 고유의 ‘파라메트릭 픽셀’ 콘셉트로 글로벌 전기차 이미지를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디자인 담당인 이상엽 전무는 “새로움을 창조하기 위해 고객과 함께한 현대 디자인의 45년 간의 여정을 담았다”며 “특히 아이오닉 5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아이오닉 5의 IDEA 수상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남양연구소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이 합해진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동차와 사용자 간의 최고의 연결성을 제공하는 ‘현대 블루링크 앱’은 ‘2021 IDEA 디자인상’에서 파이널리스트 수상 외에도 ‘2021 iF 디자인상(iF Design Award)’과 ‘2021 레드 닷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도 본상(Winner)을 수상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했다.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올해초 ‘2021 iF 디자인상’ ‘본상’에 이어 ‘2021 IDEA 디자인상’ 파이널리스트도 수상하며 사용자 친화적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편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상은 1980년부터 시작한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