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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 직속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 신설…“신사업·전략투자 담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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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9.17 16:17 ㅣ 수정 : 2021.09.17 16:17

윤경림 사장,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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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사장 [사진=KT]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CEO 직속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신설한다. 

 

KT는 17일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신설하고 △그룹 경영 및 사업전략 △국내외 전략투자 △외부 제휴·협력 등의 기능을 통합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그룹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중심으로 각 그룹사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 설립 및 시즌(seezn) 분사 등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KTH와 엠하우스 합병 법인 ‘KT알파’ 출범을 통한 디지털 커머스 시장 공략 등 그룹사 재편으로 전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어 왔다. 

 

또한 주요 그룹사의 IPO(기업공개) 추진, 투자 유치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도 중추적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신설 부문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추진해 KT그룹의 사업 완성도를 효과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디지코(DICIGO) 성장을 힘써온 KT는 현대로보틱스, 현대HCN, 웹케시그룹, 엡실론 등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추진해왔으며 지니뮤직의 ‘밀리의서재’ 인수 등 그룹 차원의 M&A도 성사시켰다. 앞으로도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략적 M&A와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등 혁신 기업과의 제휴·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T는 그룹경영 고도화를 위해 윤경림 전(前)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으로 선임했다. 

 

윤경림 사장은 그간 KT에서 미디어본부장,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KT의 미래성장을 이끈 경험이 있다. KT 관계자는 “윤경림 사장은 통신은 물론 모빌리티, 미디어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그룹사 성장을 견인할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Transformation부문이 각 그룹사의 잠재력 극대화로 괄목할 성장을 견인하고 디지코로 변모한 KT 그룹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그룹사 성과 창출과 투자, 수익의 선순환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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