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한 계절가전 판매로 당초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줄어든 1조259억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50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 이유는 예상대비 대형가전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고, 계절가전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남성현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B2B 비즈니스 모델 강화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롯데그룹은 한샘 인수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결정했고, 동 투자가 마무리되면 롯데하이마트의 B2B 매출액 확대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한샘과의 협업관계가 구축될 경우 이러한 빌트인 부문에 있어 차별적인 모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장기적으로 B2C부문 공급도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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