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내년에는 실적 개선세 시현… 내년을 기약하면 매수 기회”
3분기 : 부정적인 시장 상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테라’가 지난 2년 동안 시장 기대치 대비 아웃퍼폼한 매출을 시현했던 점을 감안시 내년에는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부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주류 총수요는 큰 폭 감소했다”며 “올해 ‘테라’ 매출액도 전년대비 -7.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테라’ 매출 감소 기인해 하이트진로의 국내 맥주 매출액은 전년대비-10.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백신 접종 상승 및 기저효과 기인해 2022년 주류 시장은 전년대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이는 2020년 수준으로의 회복을 가정한 수치”라며 “‘테라’가 지난 2년 동안 시장 기대치 대비 아웃퍼폼한 매출을 시현했던 점 감안시 내년에도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테라’ 매출액은 전년대비 17.9% 증가한 약 46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2020년 대비 9% 증가한 수치이다. ‘테라’ 매출 회복 기인해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매출액은 내년에는 전년대비 14.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줄어든 6179억원, 영업이익은 27.0% 감소한 47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기인해 맥주 총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류 시장 부진 기인해 하이트진로의 국내 맥주 매출액도 전년대비 -18.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입 맥주를 포함한 맥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탑라인 부진으로 손익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그는 “하이트진로 주가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하회하면서 고점 대비 14% 조정 받았다”라며 “3분기까지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내년을 생각하면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주류 총수요는 기저효과 및 백신 접종률 상승 기인해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며 “‘테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감안시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하이트진로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3% 증가해 업종 내 돋보이는 실적 개선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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