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현대자동차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이하 에어프로덕츠)와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프로덕츠는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 회사다. 지난 2006년 국내에서 수소충전소 공급을 시작했으며, 지난 2월에는 울산광역시에 수소충전소 직접 개소해 운영 중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국내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목표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의 수소트럭 차종별 출시 일정과 연계해 에어프로덕츠에서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전환한다. 수소 특장 차량 개발 등을 위해서도 힘을 합친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트럭 개발·공급 및 사후관리 지원, 탱크로리 등 산업용 가스 운반 특장차 개발을 담당한다. 에어프로덕츠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차로 전환하고 향후 액화수소충전소 공급망 구축해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어프로덕츠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며 “수소트럭 개발·공급을 통해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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