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대우조선해양과 장보고-Ⅲ 배치(Batch)-Ⅱ 2번함 건조계약 체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1.09.10 08:59 ㅣ 수정 : 2021.09.10 08:59

Batch-I보다 크기와 중량 증가됐고, 탐지·표적처리 성능 개선된 전투체계와 소나체계 등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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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해군에 인도된 장보고-Ⅲ 배치(Batch)-I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의 항해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9일 대우조선해양과 9857억원 규모의 장보고-Ⅲ 배치(Batch)-Ⅱ 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Batch’는 기술발전 속도가 빠르거나 전력화에 장기간 소요되는 함정에 적용하는 용어로 동일한 함정을 성능개량할 때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다.

 

장보고-Ⅲ Batch-Ⅱ급 잠수함 사업은 2016년 7월에 착수됐으며,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거쳐 올해 8월 13일 선도함 건조를 착공했다. 

 

Batch-Ⅱ급 잠수함은 올해 8월 해군에 인도된 Batch-I의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보다 크기와 중량이 증가됐고, 탐지 및 표적처리 성능이 개선된 전투체계와 소나체계가 탑재된다. 

 

또 중·대형 잠수함 중 세계에서 2번째로 리튬전지를 탑재하여 은밀성과 작전성능이 증대될 예정이다. 게다가 8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로 적시적인 수리부속 확보 및 정비 기술지원 등이 가능하다.

 

따라서 외화유출 방지는 물론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국산 잠수함의 수출경쟁력 향상 등 부가 효과도 예상된다. 2번함은 2026년까지 함 건조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28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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