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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Hydrogen Wave 행사… “수소차 기술 진화 및 대중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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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8 12:07 ㅣ 수정 : 2021.09.09 11:25

현대차그룹의 수소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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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현대차그룹은 9월 7일 온라인 Hydrogen Wave 행사를 통해 수소의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비전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수소 사회의 조기 실현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며, 이번 행사에서는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비전 FK, 트레일러 드론 등이 공개됐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온라인 Hydrogen Wave 행사를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수소 사회의 조기 실현을 주도할 계획이며,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는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민선 연구원은 “이러한 비전 구현의 구심점은 수소차(상용차)로,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수소 연료전지의 내구성은 2004년 3만㎞에서 (821시간) 2018년 16만㎞로(5000시간) 개선되었고, 향후 50만㎞+를 달성해 상용차 연료 시스템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행사에서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100㎾, 200㎾ 타입이 공개됐다”며 “향후 현재 디젤 엔진 수준의 출력인 350㎾ 개발과 병렬 연결을 통한 500㎾, 1mw 등으로의 확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세대 시스템의 제조원가는 2003년 시제품 개발 시점 대비 1/50로 감소할 것이며, 2030년에는 일반 내연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금속분리판 적용, 백금 촉매 저감 기술 등 이 외에도 비전 FK(리막 협업, 제로백 4초 미만, 최대 출력 500㎾+, 1회 충전 600km+ 주행 등), 트레일러 드론 (자율주행 기술 적용 차대 e-Bogie 상부 트레일러 장착, 1회 충전 1000㎞+ 주행 등) 등이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2045년 탄소 중립 선언, 2025년 이후 출시 제네시스 전 차종 전동화 계획 등으로 비추어 수소차 공급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경쟁력은 생산(부생수소, 천연가스 개질, 수소리포머 등), 운송(탄소 포집, 저장, 충전소), 완성차 및 관련 부품, 물류 인프라 등 최종 용도에 이르는 전 단계의 내재화”라며 “완성차 양사와 현대모비스(연료전지 시스템), 현대위아(수소 저장 탱크, 공기 압축기 등) 외에도 현대글로비스(운송, 공급망 관리 플랫폼), 현대로템(수소리포머, 충전 인프라, 트램) 등 그룹 내 관련 계열사의 역할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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