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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연차 생산 중단, 수소 사업 전환 속도전...수소 관련株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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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09.07 08:18 ㅣ 수정 : 2021.09.07 10:53

일진하이솔루스·상아프론테크·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관련株 관심 가져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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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 보도발표회에서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현대차 부스. [사진=현대차/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배터리, 수소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주식시장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소사업 관련주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7일 증권업계는 이번주 '수소위크'를 맞아 수소산업 투자 기대감이 커져 수소관련주가 주식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지난 2일 현대차는 2030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하고 친환경 차량만 판매, 2035년에는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등 제네시스의 친환경 전략을 담은 ‘퓨처링 제네시스’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글로벌 행사 '하이드로젠 웨이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수소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진보'라는 슬러건 아래 수소 관련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일은 수소 사회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대기업들이 손을 맞잡는 수소기업협의체가 공식 출범한다. 

 

수소차는 전기차 대비 효율이 낮고 가격경쟁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게 현실이지만 IEA 등 주요 예측기관들은 수소차의 비중을 전체 등록차의 10%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한다.

 

글로벌 수소 산업 대표업체로 성장하는 일진하이솔루스(271940)는 현대 수소차량 수소저장용기 독점업체다. 

 

현대차 수소차인 '투싼'과 '넥쏘' 등에 수요연료탱크를 공급하는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일 코스피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에 성공,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사흘째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테트라플루오르 에틸렌(ePTFE) 멤브레인을 생산하는 상아프론테크(089980)는 지난달 2일 3.87% 오른 5만6300원에서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최근 가격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날 6만9000원대 레벨을 웃돌며 여전히 순항 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를 생산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120011)는 지난 6일 1400원(1.65%)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시가총액은 2조3660억원, 시총순위는 코스피 141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0원이다.

 

이 외에 수소관련주로는 효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효성첨단소재 등이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의 수소차 시장도 활성화되는 초기에 진입했고 대한민국과 일본, 미국에 불과했던 수소차 시장이 유럽, 중국 등으로 확대될 조짐이다”며 “IEA가 최근 예측한 승용차 기준 10%, 상용차 기준 35%의 수소차 비중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투자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수소 관련주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다”며 “현대차의 수소 비전 제시라든가 수소 구현을 위한 대기업들의 움직임과 정부 정책 모멘텀 등의 이슈로 관련 수혜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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