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경북 안동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국민상생 지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생활안전망 확보와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박성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T/F를 구성하고,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해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안동시의 지급 예상 예산 규모는 총 360억원이 투입하여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가구소득 하위 80%를 선별하되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는 특례 기준을 적용한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25만 원씩 지급되며, 성인 개인별 신청을 원칙으로 한다.
지급 대상 여부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5일부터 안내될 예정이다. 6일부터는 직접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 온라인 조회나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를 방문하면 조회할 수 있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안동사랑상품권 중에서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지급수단별 신청의 첫 주에는 신청자 폭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적용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침체된 지역 상권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역 내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온라인으로 신청해 주시고, 부득이 방문신청 하는 경우 마스크 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은 사용기한과 사용지역, 사용업종에 제한을 받는다.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 사용지역은 안동 관내로 한정되며, 사용처는 안동사랑상품권 사용처와 동일하고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