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 폴더블 스마트폰 특수보호필름 매출이 빠르게 증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2 16:39 ㅣ 수정 : 2021.09.02 16:39

국내 업체 뿐 아니라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 수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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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 전망에 힘입어 특수보호필름 매출이 늘어나고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경하이테크는 휴대폰용 데코필름처럼 디스플레이 등에 탑재되는 기능성 필름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2200억원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광학필름 부문 41%, 모바일 필름·테이프 부문 36%, 데코필름 부문 2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보호필름의 본격적 확대와 함께 데코필름 등 기존 사업부의 출하량 증가세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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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3분기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이익 회복세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규하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내년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9% 증가한 323억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익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세경하이테크의 주가는 갤럭시Z 시리즈 예약 판매 호조세로 양호했으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고객사의 유일한 히트 제품인 폴더블 스마트폰 세그먼트 집중 전략이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중화권과 북미업체의 시장 진입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세경하이테크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부품사로 국내 스마트폰 업체뿐 아니라 중화권 업체까지 하반기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부품을 독점 납품할 것으로 기대돼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폴더블 스마트폰 성장성 및 실적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목표 PER(주가수익비율)도 기존 13.5배에서 17.5배로 상향한다”며 “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힌지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KH바텍과 같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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