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SK증권은 2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 중심의 구독서비스 확장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지난 6월 카카오톡을 활용한 구독서비스 구독ON을 출시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유형의 상품과 무형의 서비스를 한번에 확인하고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인 구독ON을 지난 6월 출시했다”며 “카카오 구독ON의 가장 큰 특징은 유형의 상품뿐 아니라 청소, 세탁과 같은 무형의 서비스까지 다양한 구독 상품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이용자가 각각 관리했던 구독상품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며명했다.
이어 “특히 별도의 앱설치가 필요없이 카카오톡에서 접속 가능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최관순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는 톡서랍 플러스가 월 990원으로 유료화됐는데 톡서랍 플러스는 카카오톡 대화, 사진, 파일, 링크 등이 실시간으로 100GB까지 저장된다”며 “마음에 드는 이모티콘을 최대 5개까지 다운로드 가능한 서비스인 이모티콘 플러스도 월 4900원으로 올해 1월에 출시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 구독서비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카카오톡의 높은 활동성과 구독서비스의 치열한 경쟁상황을 고려했을 때 카카오톡 중심의 구독서비스 확장 전략을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톡의 올 2분기 기준 국내 월간순이용자(MAU)는 4662만명으로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카카오톡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경우 카카오톡의 높은 접근성으로 인해 사용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며 “또한 구독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카카오톡 중심의 카카오 구독서비스 확장 전략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