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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분리막·배터리 등 공격적 생산능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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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1 17:29 ㅣ 수정 : 2021.09.01 17:29

3분기 실적, 전분기 대비 하락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019년 5GWh에 불과했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 200GWh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1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0%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4874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 반영된 2000억원 이상의 재고평가이익 소멸로 석유사업부문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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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공급 확대로 파라자일렌(PX) 등 방향족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축소될 예상이며, 재고 비축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유 공급량 증가로 윤활유사업부문도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배터리사업은 신규 프로그램 판매량 증가 및 소송 비용 제거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은 분리막과 FCW(플렉서블커버윈도우)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그 중 분리막 사업은 2004년 독자 개발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인 증설로 올해 13억6000만㎡로 증가할 전망이고, 추가 증설로 2025년에는 40억2000만㎡로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증설하고 있다”며 “중국/유럽 생산능력 확대로 2019년 5GWh에 불과하였던 배터리 생산능력이 올해 40GWh로 증가했고, 소송 이슈 제거, 전방 시장 성장, 분할 등으로 인한 투자 확대로 2025년 생산능력은 200GWh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으며, 수주잔고도 1TWh 이상으로 세계 3위권 지위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울산 No.1 크래커 및 EPDM 철수 등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의 화학부문 경쟁력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2017년 다우사로부터 인수한 EAA, PVDC 사업이 포장용 수요 증가로 실적이 완연히 개선되고 있고, 프랑스 Arkema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 효과가 올해부터 온기로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지분법 업체인 중한석화는 올해 하반기부터 크래커 증설분(에틸렌 80만톤에서 110만톤으로 확대) 가동으로 추가적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하여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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