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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와 손잡은 NHN, "더 강력한 AI 인프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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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규 기자
입력 : 2021.08.25 16:22 ㅣ 수정 : 2021.08.26 10:17

기술제휴 웨비나… 그래프코어 CEO "韓 세계적 AI 리더될 것" / NHN, 기존 AI 전략에 그래프코어 IPU-POD 시스템 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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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젤 툰 그래프코어 CEO의 환영인사 [사진=그래프코어-NHN 웨비나 갈무리]

 

[뉴스투데이=양대규 기자] "모두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AI(인공지능) 인프라 개발을 통해 기회로 가득 찬 이 신흥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영국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그래프코어(Graphcore)의 나이젤 툰(Nigel Toon) CEO(최고경영자)는 25일 "NHN은 그래프코어 기술이 미래를 더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 우리와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이젤 툰 CEO는 이날 열린 NHN과의 기술 제휴 기념 웨비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공동창업자인 사이먼 놀즈(Simon Knowles)가 AI에 특화된 프로세서를 개발하기로 결정했을 때, 막상 이런 칩이 나오면 AI 시장은 이 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칩을 개발하면 기존의 AI 모델들과 관련 애플리케이션(앱)들은 대부분 새롭게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칩의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이었다.

 

나이젤 툰 CEO는 "우리는 그래프의 중요성, 대규모, 세분화된 병렬처리의 중요성과 기타 여러 특성들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AI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아키텍처를 개발해야 했다"며 "결국에는 이런 난관이 아직 발명되지 않은 AI 앱을 위해 준비된 유연하고 일반적일 수 있는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이런 과정에서 그래프코어는 AI를 위한 반도체인 IPU(지능처리장치, Intelligence Processing Unit)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그래프코어는 2세대 IPU를 발표하며 "엔비디아 A100보다 월등히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래프코어가 공개한 벤치마크에서 AI 훈련 3.7~18배, AI 추론 3.4~600배까지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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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NHN 클라우드 CTO가 현실에 사용되는 A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그래프코어-NHN 웨비나 갈무리]

 

환영사에 이어 NHN 김명신 클라우드 CTO(최고기술책임자)가 '그래프코어와 만들어가는 최고의 AI 클라우드'에 대해 발표했다.

 

김명신 CTO는 "우리는 이미 AI 시대에 살고 있다"며 "AI는 너무나도 깊이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NHN클라우드가 고객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클라우드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그래프코어의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우리가 보유한 우수한 개발역랑·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했을 때 고객에게 더 강력한 AI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HN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시스템에 특화된 그래프코어의 IPU-POD 시스템을 NHN의 AI 전략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픈스택 등 주요 개발 기술 요소에 대한 공동 개발 협력 △NHN 클라우드의 공공(Public) 시스템 공동 개발 협력 △공인된 AI와 머신러닝 기관에 개발된 AI 클라우드의 연산 능력을 등재하기 위한 상호 협력 △다양한 AI 및 머신러닝 개발 생태계를 지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 상호 추진 등 기술적 협력에 초점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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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협약식에 참석한 최지웅 그래프코어 엔지니어, 강민우 그래프코어 한국지사장, 백도민 NHN CIO, 김동훈 NHN 전무 [사진=그래프코어-NHN 웨비나 갈무리]

 

이 밖에도 이날 웨비나에는 크리스 툰슬리(Chris Tunsley) 프로덕트 마케팅 부문장의 '스케일러블 기계지능 시스템'에 대한 발표와 양사의 업무협약식 등이 이어졌다.

 

협약식에는 NHN 클라우드 사업본부 백도민 CIO(최고투자책임자),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김동훈 전무,그래프코어 강민우 한국지사장, 그래프코어 최지웅 필드 AI 엔지니어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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