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하반기에 기대되는 업사이드 포텐셜, 전동화 ‘시스템’ 수주”
중국사업의 턴어라운드는 시급: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략 성공시 레버리지 클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모빌리티 그룹을 위한 핵심 부품들을 설계한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외형성장이 발생하는 구조”라며 “특히 기존의 부품제조인 샤시 사업대비 성장성이 높아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의 상승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최근까지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차량의 핵심인 PE모듈 생산이 양산초기 수율 상승에 있어 예정대비 느린 흐름을 보여왔는데, 하반기부터는 평택PE모듈 공장 가동과 더불어 기존의 생산차질 현상은 현저하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전동화 사업부는 최근 들어 분기 1조3600억원의 거대한 매출원으로 성장했으나, 여전히 더 높은 성장잠재력이 존재한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그룹사내 전동화 시스템 추가 수주뿐만 아니라, Non-Captive 고객으로도 시스템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확정시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의 미국 현지진출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EV)시장 대응에 있어 필수적인 현상이며, 최근 현대차그룹의 모든 EV관련 투자가 예정보다 가속화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안에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편 현대모비스의 2014년 이전까지 수익의 핵심지역으로 작용해 왔던 중국사업은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 있다”며 “내년에 들어서도 여전히 중국사업은 중립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이 로컬 업체들의 성장으로 극심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고, 기아의 경우 2022년에도 E-GMP 투입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현대차의 아이오닉5 현지생산이 확정된 상황이고 이에 따른 3공장 및 충칭 대응 물량 증가는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익모멘텀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차질 해소에 연동될 것으로 기대되나, 그룹사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멀티플 상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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