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텔레칩스에 대해 자동차반도체 수요 증가로 실적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텔레칩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8% 늘어난 296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47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대비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시장기대치보다 하회한 이유는 생산이슈(파운드리, 테스팅 하우스, PCB 조달 등)로 인하여 고객사 대응에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1분기에 이어 실적이 회복세로 전환됐다는 것”이라며 “매출액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상황 지속에도 불구하고 지능형자동차 매출이 22.0% 증가하며 성장을 견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외에도 스마트홈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58.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회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은 현대기아차의 수요량 증가에 따라 지능형자동차 관련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텔레칩스의 3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5% 늘어난 310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지능형자동차 관련 고객 수요에 대해 공급 물량을 적절하게 대응을 못하고 있었으나, 8월이후부터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하반기에는 삼성 오스틴공장 정상 가동에 따른 파운드리 이슈 해소, 테스트 하우스 생산능력 확보, PCB 이슈 해소 등으로 상반기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햇다.
그는 “자동차 반도체 전방 시장의 성장성과, 차량용 MCU(Micro Controller Unit)의 국산화와 함께 시장 진출은 물론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 기대감 등으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고, 실적 회복과 함께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